자급자족 7

[발코니정원] 2018 발코니 깻잎 농사

항상 나의 여름 밥상을 책임지는 깻잎 2018년에도 어김없이 발코니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깻잎이다. (c) Hyejin Cho 5월 20일 경의 깻잎 4월 중순 쯤 발코니에 바로 직파종을 하고 날이 따뜻해지자 싹이 고개를 내밀고 떡잎부터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한다. (c) Hyejin Cho 7월 22일 수확 이날의 수확이 첫 수확은 아니었지만, 한 바구니 잔뜩 수확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깻잎장아찌를 담그기 위해 넉넉히 수확했다. (c) Hyejin Cho 7월 25일의 깻잎 22일에 시원하게 수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좋아 여름에는 정말 눈에 띄게 쑥쑥 자란다. 어느새 또 수확가능한 만큼 자란 깻잎들 (c) Hyejin Cho 8월 5일의 수확 이날은 신선한 깻잎을 수확하여 쌈을 ..

독일정원일기 2019.03.27

[발코니정원] 2018 발코니 고추 농사

2017년에도 18년에도 변함없이 발코니에 작물을 길러먹었지만, 졸업, 취직 등으로 정신이 없어 이제야 업로드를 한다. (c) Hyejin Cho 5월 20일 경의 고추와 깻잎들 4월 중순 쯤 씨를 뿌리고 5월이 되어 날이 좋아지기 시작하니 새싹이 돋아나고, 모종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c) Hyejin Cho 7월 25일의 고추 여름 내 햇빛을 잘 받아 고추가 주렁주렁 달렸다. 사실 고추는 가을에 수확하기 전까지는, 고춧잎을 따서 나물로 조물조물 무쳐먹으면 그 맛이 아주 그만이다. 독일에서는 나물 재료들이 매우 한정적이라 이렇게 직접 키워먹을 수 있는 나물 재료가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감사한 일이다. 게다가 고춧잎에는 비타민이 아주 많다고하니 돈을 들이지 않고 이렇게 신선하고 영양이 많은 채소를 먹을 ..

독일정원일기 2019.03.27

[발코니정원] 20160903 상추를 심자

돌아오자마자 심은 루꼴라와 깻잎이 슬슬 먹어도 좋을 만큼 커져, 요즘은 샐러드 먹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원래도 좋아하는 샐러드였지만, 거의 매끼마다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샐러드를 한통 사면 거의 하루이틀이면 다 해치운다. 많이 사다놓자니 금방 시들어버리고, 매번 샐러드를 사러 슈퍼에 가자니 그것도 귀찮고... 어, 그럼 샐러드도 심어버릴까?! 지난 주, 친구를 만나러 슈투트가르트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오랜친구는 언제봐도 마음이 좋은 법! 도착하자마자 같이 간 마트에서 산 상추 씨앗! 른 잎채소들도 좋지만, 역시 상추가 여러모로 쓸모가 좋다. 친구는, 역시 베를린 농부.. 여기까지와서 씨앗을 사다니.. 했다. 아무렴! 베를린의 마트에선 이제 씨앗 판매 시즌은 지나가 버렸다. 그..

독일정원일기 2016.09.04

[발코니정원] 20160807 시금치 수확

7월 초에 심은 시금치가 한달간 무럭무럭 자랐다. 하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일찍 꽃망울을 맺어버렸다.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식물은 힘을 모두 꽃으로 집중시키므로 이파리는 맛이 없어진다. 그래서 더이상 키우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 수확을 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잎까지 꼼꼼하게 수확 생각보다 제법 양이 된다. 더운 날씨탓에 어쩔수 없이 수확해야 했으므로, 아직 영양분이 남아있는 흙이 아까웠다. 그리고 이제 슬슬 여름이 마무리되고 날이 추워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한번 같은 흙에 시금치를 키우기로 결정했다. 시금치를 뿌리째로 모두 뽑아낸 후, 다시한번 흙을 솎아주어 씨를 뿌릴 준비를 했다. 시금치 파종 이제 날이 시원해지고있으니, 이번에는 좀 더 많이 수확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독일정원일기 2016.08.14

[발코니정원] 2016 루꼴라, 깻잎, 시금치, 케일 발아

며칠 전 심었던 작물들이 생각보다 빨리 발아가 되었다. 7월 9일 파종한지 4일째 되는 날 아직 잎을 완전히 펴진 못했지만, 씨앗에서 새싹들이 움트는 것이 보인다. 빼곡하게 발아하는 것을 보니 발아율도 좋은 편이다. 7월 10일 하루가 지나더니 새싹이 활짝 피었다. 한곳에 너무 많으면 결국에는 작물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튼튼한 새싹들을 위주로 솎아주기를 했다. 7월 16일 본잎이 나기 시작하고, 쑥쑥 자라고 있다. 7월 9일 4일째 되니, 시금치도 역시 싹이 움트기 시작한다. 7월 10일 하루만에 새싹이 모두 올라왔다. 7월 16일 역시 본잎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7월 12일 이녀석은 다른 아이들에 발아가 늦었는데, 그래도 일주일 만에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7월 16일 본잎이 올라오는 중이다. ..

독일정원일기 2016.07.16

[발코니정원] 20160705 루꼴라, 깻잎, 시금치, 케일 파종

돌아오면 파종하려고 준비한 씨앗들 오늘 드디어 파종한다. 바우하우스에서 사온 흙 예전에 지렁이 때문에 주문했던 지렁이 분변토 아직 많이 남아서, 이번에 파종할때 흙과 섞어서 쓰기로 했다. 흙과 분변토를 섞어서 쓰면, 작물들이 훨씬 잘 자란다. 작년에 깻잎과 고추를 심고 흙을 정리하고 화분도 깨끗이 정리해 두었다. 그 화분에 흙과 분변토를 적당히 담은 후, 잘 섞은 후, 씨앗을 고루 뿌려준다. 어차피 발아가 되면 적당히 솎아주어야 하므로 넉넉히 뿌린다. 씨앗을 흙으로 적당히 덮어준다. (이때 위로 흙을 너무 많이 덮지 않도록 한다.) 꼼꼼이 흙을 잘 덮어준 후, 씨앗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물을 살살 준다. 들깨 씨앗 루꼴라 씨앗 생각보다 씨앗이 훨씬 미세하다. 시금치 케일 씨앗 희한하게 독일 마트에서는 케일..

독일정원일기 2016.07.09

[발코니정원] 2015 여름 깻잎

5월 25일의 깻잎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깻잎이다 이때 까지만 해도, 꺳잎이 어마어마하게 자라서 발코니를 다 뒤덮을 것이라고 예상도 하지 못했다. 6월 7일의 깻잎 드디어 대충 먹을 만 한 정도로 커졌다. 첫수확을 감행하기로 한다.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잎맥들이 촘촘하지 못한 느낌이지만.. 드디어 첫 깻잎이다!! 흥분된 마음으로 깻잎지를 담궈보았다. 맛있어ㅜㅠ 깻잎들을 좀 더 많이 수확하기 위해서는 옆으로 자랄 수 있도록, 새순을 따줘야한다. 저렇게 올라온 새순을 손으로 똑 하고 따주면 가지들이 옆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깻잎을 수확 할 수 있게 된다. 6월 14일의 깻잎 두번째 수확이다. 일주일 만인데 새순을 따준 덕분인지 엄청난 양을 수확할 수 있었다. 깻잎은 정말, 비료 없이도 햇빛만 좋으..

독일정원일기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