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원일기

[독일정원일기] 호접란 분갈이하는 방법

쪼애 ZOE 2021. 8. 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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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하기로 결정한 호접란

 

분갈이를 하기 1-2일 전 비료와 함께 물을 주면 좋다고 해서

하루 전 미리 호접란전용 비료를 물에 타서 흡뻑 섭취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분갈이 전 준비물

호접란, 새로 옮길 화분, 호접란 전용 흙 (보통은 수태, 혹은 바크에 심는다), 분재용 가위, 소독용 70% 알콜,

바닥에 깔 물빠짐을 좋게 하는 굵은 모래

 

 

 

속이 꼭 들어찬 화분

 

 

더이상 뿌리를 안에 내릴수가 없어서 밖으로 뿌리가 삐져나왔다.

 

 

- 분갈이 과정 -

 

 

호접란을 지지하고 있던 지지대를 조심스럽게 뽑아준다.

 

 

화분에서 호접란을 빼준다.

이때 뿌리가 다치치 않도록 조심해야하는데,

플라스틱 화분의 경우 화분의 양옆을 주물주물 하면

흙과 뿌리들이 화분에서 분리되서 빠져나오기 쉽다 

 

 

 

화분에서 빠져나온 모습

뿌리들이 엉겨 붙어있다.

 

 

 

뿌리에 붙어있는 낡은 흙과 바크 들을 떨궈주며 뿌리를 풀어준다.

이때 뿌리가 다치치 않도록 조심조심.

 

가장 좋은 방법은 아래쪽에서부터 흙을 떨궈내며

동시에 뿌리를 풀어주는 것인데

뿌리에 너무 강하게 붙어있는 녀석들은 억지로 떼어내지 않도록 한다.

뿌리가 상할 수 있다.

 

 

뿌리를 풀어주고 뿌리에서 낡은 것들을 뗴어낸 모습

 

 

 

풀어준 뿌리를 몇시간 동안 대야에 물을 받아 담궈둔다.

이때 물의 온도는 손의 온도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차거나 너무 따뜻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이 과정을 통해 뿌리에 붙어있던 해충들을 질식시켜준다고 한다.

 

 

 

시원하게 샤워해준 모습

물에 담궈주면서 딱딱하게 붙어있던 찌꺼기들도 일부분 떨어져나갔다.

 

 

죽은 뿌리들을 잘라준다.

죽은 뿌리들은 관찰하다보면 쉽게 구별이 가는데

말라서 속이 비어있는 경우는 확실히 잘라준다.

살아있는 뿌리는 자르지 않도록 주의!

 

 

 

새로 나온 뿌리들

좀 징그럽기도 하지만

계속 보다보면 정이 든달까

귀엽기도 하고.

 

 

 

분갈이의 잔해들...

잘라내준 뿌리들이다.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

 

 

후에 새로 옮길 화분에 물빠짐을 좋게하는 흙을 바닥에 얇게 깔아준다.

 

보통 호접란 분갈이하는 화분은 기존 화분보다 지름이 5cm 큰 것이 적당하다고 한다.

12cm 에서 17cm로 갈아줬다.

 

그 후 호접란을 뿌리부터 화분에 넣는데 화분을 살살 돌려가면서 넣어준다.

넣어주면서 점차적으로 준비한 흙을 넣어준다.

뿌리 중앙부분도 빈 곳이 없도록 잘 채워준다.

넣을때 종종 화분을 흔들어주면 빈곳으로 흙이 비교적 쉽게 채워진다.

 

 

 

완성 된 모습

 

분갈이 후 관리 :

 

5일간은 물을 주지 않는다.

3-4 주 간은 비료를 주지 않는다.

 

 

헌 화분은 재사용하기 전에 알콜로 소독 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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