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라에서 유학하는 것이 그렇지만
특히나 독일은 모든 절차들이 시간을 필요로 하고,
또한 절차들이 융통성이 없기 때문에
스케줄을 짜는 것이 특히나 중요하다.
독일의 학기는 겨울학기(WS)와 여름학기(SS)로 구분되는데,
학기가 3월에 시작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보통 10월에 겨울학기로 시작된다.
겨울학기는 10월~2월
여름학기는 4월~7월
이렇게 나눠져 있는데,
겨울학기는 중간에 크리스마스 휴일로 거의 2주~3주 간을 쉬므로
여름학기보다 한 달가량 길다고 보면 된다.
모든 학교들이 겨울학기 지원을 받고,
여름학기를 추가로 받는 형식을 따르고 있으니
여름학기에 추가 지원을 받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이는 학교마다 다르니 지원하는 학교의 지원 요강을 잘 확인하여야 한다.
통상적인 겨울학기의 지원은 7월 15일까지
여름학기의 지원은 1월 15일까지 지만,
이 역시 대부분의 학교가 자신만의 스케줄을 가지고 있으니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마다 지원 스케줄을 잘 확인하여야 낭패를 보는 일이 없다.
학교마다 지원스케줄 및 필요서류를 체크하는 법은 아래의 포스팅에 실어두었다.
내가 준비할 당시에 가장 빠른 지원을 받았던 학교는
가을학기를 기준으로 5월 15일로,
예술학교라 실기시험 일정을 위하여 지원시기가 가장 빨랐다.
그다음은 6월 15일까지 서류 제출
마지막으로는 7월 15일까지 서류 제출이었다.
그리고 1차 서류심사 후 인터뷰를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되고,
(불합격 시 불합격 통지)
인터뷰를 보고 나면 최종 합격 혹은 불합격 통지를 받게 된다.
대략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데,
기본적으로 지원에는 어학시험 점수를 함께 제출해야 하므로,
스케줄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서류조차 통과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특히나 어학시험의 경우는
시험날과 시험 점수가 나오는 날까지 차이가 있으므로
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어학시험의 종류가 여러 개 있지만,
나는 Test DAF라는 시험을 준비했었다.
테스트 다프 시험 등록/응시/결과 일정은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testdaf.de/fuer-teilnehmende/die-pruefung/pruefungstermine/
다프 시험은 보통 시험일을 기준으로 약 6주 후에 시험 결과가 나오니,
이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학교들은
입학 시에는 통과 조건이 불충분하더라도 어학점수와 함께 지원하고,
이후에 합격 후 조건에 부합하는 어학시험 점수를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입학 가능하니,
이도 참고해 두도록 한다.
정리하자면 일정 계획에 크게 고려해야 할 조건들은
1. 학교 지원 일정
2. 어학 시험 일정
이렇게 되겠다.
이렇게 두 가지를 체크하고 나면
종이를 한 장 준비하고 다음의 순서대로 따라 한다.
1. 학교 서류 제출 일정 표시
보통 학교 서류는 온라인 제출/우편 제출/직접 제출로 구분된다.
직접 제출은 마감일까지만 학교로 직접 갖다 내면 되고,
온라인 제출은 바로 제출 가능,
우편 제출은 보통 2~4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서류가 미비할 시, 누락 서류들을 추가로 요청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마감일 10일 전에는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직접 제출의 경우, 제출시기가 미리 고지돼있으니 그 스케줄을 따르면 되고
온라인 제출과 우편제출의 경우는 마감 10일 전에 제출 일정을 체크한다.
2. 어학 시험 일정 표시 (Test DAF를 기준으로)
TestDAF 시험의 경우
보통은 일 년에 6회 정도 시험이있고,
시험 후 6주 후에 시험 성적이 나온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험 접수받는 날을 체크하는 것!
일년에 몇 번 없는 시험이고,
이 시험에 따라 학교의 입학 여부가 결정되고,
무엇보다 시험을 칠 수 있는 자리가 한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빠르게 접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우는 한번 시기를 놓쳐서 다른 도시에 가서 시험을 봤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되면 교통비와 시간, 숙박비도 따로 나갈 뿐 아니라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없어 시험을 망치게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시험을 접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은 학교 지원 시에 성적표 사본을 공증받아 제출을 해야 하는데,
최소 기준에 못 미치는 점수여도 지원을 할 때 필수 서류이므로,
지원 전에는 무조건 시험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최소 기준에 못 미치는 점수는 합격 후 학교 등록할 때 서류를 증빙해야 한다.
어학 시험 일정 역시 스케줄에 표시한다.
(내가 응시했던 2014년의 시험 스케줄을 기억이 나지 않아 예시는 2020년 스케줄로 작성했다.)
3. 서류 공증 및 어학시험 결과 표시
어학시험 일정까지 표시를 마치면
언제쯤 공증을 받으러 가는 것이 좋을지 대략 감이 올 것이다.
그 이전에 어학시험을 통과한다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늦어도 2월 중순의 시험은 응시를 해야
3월 말에 시험 결과를 받을 수 있고 (합격여부에 상관없이)
그래야 5월의 학교 지원이 가능하다.
물론 5월에 학교 응시를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은 그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하면 될 것이다.
필요한 모든 서류들은 원본이 아닌
대사관에서 공증을 받아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대사관이 있는 지역에 사는 경우는 당일 바로 공증이 가능하지만,
타 지역의 경우 공증을 받으러 가는 일정 또한 스케줄에 포함시켜야 한다.
베를린 주독 한국대사관의 경우 당일에 바로 공증을 받을 수 있다.
http://overseas.mofa.go.kr/de-ko/index.do
여기까지 모주 마쳤다면 대략 스케줄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언제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대략 감이 올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준비, 모티베이션 레터 준비, 어학 준비를 하고
서류 제출 일정을 놓치지 않고, 빠진 서류가 없이 제대로 제출을 한다면
한 달 이내로 인터뷰에 초대되거나,
혹은 인터뷰가 없는 학교의 경우 우편으로 입학허가서를 받게 된다.
친절하게도 독일은 불합격의 경우도 이메일 혹은 우편을 통해서 통지해주니
만약 늦게까지 답을 받지 못한다면 학교입학처에 연락하면
확실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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