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건축유학

[독일생존가이드] 출국 전 준비 : 한국에서 가져와야 하는 것들

쪼애 ZOE 2021. 8. 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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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홀로 떠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공항 출국장에서 떠나는 순간부터는 정말 오롯이 혼자다.

게다가 새로운 곳에서의 나의 감각들은 익숙한 곳에서의 나의 것과는 다르다.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하다.

표지판을 읽는 것부터 마트에서 먹을 것을 사는 것까지 무엇 하나 쉽지 않다. 

 

베를린 중앙역 Berliner Hauptbahnhof (c) Hyejin Cho

 

오늘은 도착했을 때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출국 전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특히,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야만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았다.

 

1. 은행 계좌

 

(c) www.dasbestekonto.net

한국에서 모든 돈을 유로화로 바꿔오기는 어려우므로

한국과 독일에서 자유롭게 출금 가능한 은행 계좌가 있으면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된다.

 

난 2013 당시 이미 시티은행 계좌를 이용하고 있었던터라

따로 더 알아보지 않고 그냥 사용하던 계좌를 계속 사용했다.

 

당시에 시티은행은 수수료를 1달러만 내면 자유롭게 출금이 가능했기 때문에

몇달치 생활비를 출금해 독일 계좌에 넣어두고 썼었다.

이것이 독일 계좌로 계좌이체를 하는 것 보다 수수료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수료가 퍼센트로 붙는걸로 알고있는데,

2016년 기준으로 50만원 정도 출금하면 2천원 정도의 수수료가 붙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독일 전역에, 많지는 않지만

어디에나 시티은행 계좌에서 바로 출금이 가능한

타르고은행(Targo Bank)이 있기 때문에 있으면 비상시에도 아주 유용하다. 

 

 

2. 인터넷뱅킹 :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또한 미리 준비해오면 좋은 것은 인터넷뱅킹 관련하여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인데,

한국에서 무언가를 주문해야할 때에,

혹은 한국의 계좌에서 독일계좌로 계좌이체를 해야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나같은 경우 이북리더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종종 인터넷서점에서 결제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때 인터넷뱅킹과 보안카드가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3. 학교 지원 관련 서류

 

 

어학을 시작하면서 함께 시작해야 하는 것이 바로

유학을 위한 제일 중요한 단계, 학교 지원 준비를 하는 것이다.

 

학교 지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서류들이 몇가지 있는데,

미리 준비해오지 않으면 한국을 다녀와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 출국 전 꼭 챙겨야 한다.

 

간혹 한국에 계신 지인에게 부탁하여 서류를 전달받는 사람들도 봤는데,

본인 확인 절차가 복잡하거나, 대리인 증명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할 뿐더러 절차가 복잡한 경우도 있다.

 

그러니 왠만하면 출국 전 본인이 챙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챙겨야 할 서류에는 지원하는 과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수능성적증명서

고등학교성적증명서

대학성적증명서

대학졸업증명서 (석사 지원 시)

장학금 수혜증명서 (있는 경우)

 

가 필요하다.

 

그리고 건축과(혹은 관련학과)에 지원 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공모전 상장 (있는 경우)

봉사활동 확인서 (있는 경우)

인턴 경력 증명서 또는 경력 증명서 (있는 경우)

 

가 필요하다.

 

물론 학교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위의 서류들 중 학교에서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유비무환으로 모든 서류를 꼼꼼이 잘 챙겨오는 것이 나중에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서류 미비 시 아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꼭 챙겨오는 것이 좋다. 

 

 

위의 서류들 중 괄호 안에 "있는 경우"라고 써 있는 서류들은,

학교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있는 경우 가산점으로 적용되니 있다면 꼭 챙겨오는 것이 좋다.

 

또한 건축학과 석사에 지원 할 시에는 인턴 경력이 없으면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독일 학사과정을 졸업하려면 인턴을 필수로 해야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학교에서 요구한다.

 

물론 그 기간은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고 싶은 특정한 학교가 있다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고,

아닌 경우 최소 6개월 이상의 인턴 경험이 있다면 거의 모든 학교의 요구 조건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코트부스 대학의 경우 1년을 요구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코스부스를 제외하고 1년 이상을 요구하는 학교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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