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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Ficus religiosa
일명 인도보리수나무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싯다르타가 수행끝에 마침내 부처가 되는 장면에 등장하는 나무이다.
핏팔라 라고도 부르는데, 인도문화의 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인들이 이 나무를 숭배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24시간 산소를 내뿜어 밤낮없이 수행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이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7월
싹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싹에 비해 화분이 너무 큰가...싶어서 걱정을 했으나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기 시작했다.
8월
햇빛이 많아지고 날이 따뜻해지니 폭풍 성장하기 시작했다.
9월
무럭무럭 자란다.
하지만 이제 여름도 끝나가니 성장이 더뎌지겠지...라고 생각했으나
12월
밖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실내로 들여놨는데 올한해 자란 것보다 더 많이 자랐다!
보리수는 햇빛보다 온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 같은 느낌이다.
독일은 겨울에 해도 나지 않고,
내가 이 화분을 놓아준 곳은 창가이긴 하지만
정말 겨울동안 단한번도 햇빛이 제대로 비춘적이 없는 곳이었다.
올 해에 진행된 목질화로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것 같아서 지지대를 세워주기로 했다.
이렇게 손으로 잡아세우니 그 키도 어마어마하다.
약 23cm 정도?
지지대를 세우고 묶어주었다.
이렇게 겨우내 지내다가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발코니로 보내 바람도 맞춰줘야겠다.
설마..겨울에도 계속 자라는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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