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원일기

[독일정원일기] 일년 내내 호접란 꽃 피우기/호접란 관리법

쪼애 ZOE 2022. 10. 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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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란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난의 한 종류로,

꽃말은 '행복이 날아온다'.

 

꽃말 처럼

키우는 내내 행복함을 가져다주는 

호접란.

 

 

호접란을 키우기 시작한 지 10년.

현재 키우는 호접란이 7개.

 

꽃을 활짝 피운 호접란들


새로 이사 온 후 선물받은 호접란인데

벌써 2년째, 일년 내내 꽃을 피워주고 있다.

호접란이 늘 꽃을 잘피워주어서

누구나 일년 내내 꽃을 보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어떻게 하면 일년 내내 꽃을 피울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호접란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 공유하려고 한다.

 

 

1. 물주는 방법과 적정 온도

 

저면관수 중

물은 보통 우리가 화분에 물을 주듯이 위에서 아래로 주는게 아니라

화분에 물을 채우고 호접란을 담그는 저면관수 방식으로 주고 있다.

이렇게 해야 호접란 잎 사이에 물이 고여 잎이 무르고 썩는 것을 방지 할 수 있고,

뿌리 구석구석 빼놓지 않고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내가 키우는 호접란은,

보통 화원에서 파는대로 투명한 플라스틱 화분에 심겨져있는 호접란을

그것보다 조금 큰 일반화분을 받침 삼아 겹쳐쓰기를 하고있다.

 

물을 주는 루틴은 다음과 같다.

 

1. 물을 채운 화분에 호접란을 담그고 5분 정도 둔다.

 

2. 그 후에 호접란을 화분에서 건져 올리고,

화분의 물을 비운다.

 

저면관수로 물을 듬뿍 흡수한 호접란

3. 물을 비운 화분에 다시 호접란을 넣고 물이 빠질 때 까지 기다린다.

 

4. 5분정도 후에 빠진 나머지 물을 화분에서 제거한 후,

다시 화분에 호접란을 넣는다.

 

그리고 물 온도가 아주 중요한데

아주 차가운 냉수를 쓰면 호접란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찬물에 따뜻한 물을 약간 섞어서 미지근한 물을.

여름에는 일반 찬물로

호접란에 물을 준다.

 


2. 물주기 빈도

 

투명한 플라스틱 화분의 장점은

뿌리의 생장과 물을 언제주어야 할 지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보통은 화분에 습기가 없이 말랐을 때 주곤 하는데,

보통 겨울에는 2주에 1번

여름에는 1주에 1번 주고 있다.



3. 밝은 창가에 두기

 

호접란은 밝은 곳을 좋아해서 왠만하면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둔다.

 

창가에서 일광욕 중인 호접란들

직사광선을 피해야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미 창문의 유리가 빛을 걸러주기 때문에 창가에서 들어오는 빛은 무해하다.

 

하지만 집에 빛이 잘 드는 경우,

그냥 밝은 곳이면 충분이다.


4. 비료

 

나는 액체로 된 비료를 사용하고 있다.


주는 빈도수는

겨울철은 한달에 한번

여름철은 2주에 한번.

 

저면관수할 때 사용설명서에 적힌 비율대로 비료를 물에 희석하여,

일반 물주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5분 담궈둔다.


5. 꽃이 진 후에 가지 커팅

 

꽃이 진 후 커팅

 

꽃이 진 후에는 가지의 두번째 마디 윗부분을 잘라준다.

 

이렇게 해야 호접란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바로 새 잎을 내거나

뿌리를 내리는데에 온전한 에너지를 쓸 수 있다.

 

 

폭풍 성장 중인 뿌리들

 

이 방식으로 10년이 넘게 호접란을 키우고있는데

꽃이 지면 새 뿌리를 내리고,

새 뿌리가 나면 새 잎을 올리고,

새 잎을 올리면서 가지를 올려주고,

새 가지에서 예쁜 꽃을 피워준다.

 

어떤 해에는 한 화분에서 꽃을 2-3번이나 피워주기도 한다.

 

2년 된 호접란. 2년째 풍성한 꽃을 보여주고있다.

 

그리고 꽃집에서 막 데려왔을 때처럼,

혹은 그보다 더 만개한 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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