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활짝 아름답게 피었던 호접란꽃이 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활짝 피어 즐겁게 해주던 꽃이 힘을 다했나보다. 그렇게 여름 쯤 가지치기를 해주었다. 완전히 다 져버린 꽃대는 꽃대가 올라오는 부분에서부터 첫번째 혹은 두번째 마디 1센치정도 윗부분을 예리한 전정가위로 잘라주면 된다. 우리집엔 총 두개의 호접란이 있는데 이것은 그중 작은 녀석으로 이름은 Phalaenopsis hybride Multiflora 호접란 중 아마 교배종인듯? 꽃대를 쳐내고 나서 일주일간은 실내에서 쉬게 두었다가, 일주일 후 부터 약 15도의 쌀쌀한 날씨를 3주정도 보여주면 다시 꽃대가 올라온다. 낮에는 해가 너무 강해, 호접란들은 직사광선은 쬐어주면 안되니, 나는 해가 질 무렵부터 매일 발코니로 내보내 찬바람을 쐬주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