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원일기

[발코니정원] 2016 허브 파종

쪼애 ZOE 2016. 5. 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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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여러가지 허브들을 키워보고 싶어

봄이 올 즈음에 씨앗 쇼핑을 했었다.

진작에 파종했어야 하는데,

날이 도무지 풀릴 생각을 안하고, 계속되는 우중충한 날씨에

발코니 정리를 할 엄두가 안나 계속 미루고 있다가

드디어 발코니 정리와 동시에 허브들을 파종하기로 했다.

 

 

 

 

파종할 허브 씨앗들

잉글리쉬 라벤더, 파슬리, 바질, 코리안더, 스테비아, 딜, 타임

 

 

기본적으로 파종하는 법은 비슷하다.

 

1. 화분에 흙을 채운다

2. 물을 주어 흙을 촉촉하게 한다.

3. 씨앗을 뿌린다.

4. 흙을 덮어준다.

5. 분무개로 흙을 촉촉하게 한다.

 

식물마다 특징이 다 다르고, 제대로 키우려면 모든 흙들을 다 달리 해야겠지만,

특별히 까다로운 식물만 아니라면

그냥 일반상토도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코리안더 씨앗

 

 

 

흙을 채운후, 물을 줘 흙을 촉촉하게 한 후

씨를 뿌린다

 

 

 

흙으로 얇게 덮어준 후

분무기로 물을 준다.

여기서 분무기로 주는 이유는,

아주 작은 씨앗의 경우 물에 떠내려가 깊은 곳에 자리잡는다면

새싹을 틔우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파슬리 씨앗

 

 

 

 

이름표도 꽂아주고,

 

 

 

바질 씨앗

 

 

 

딜 씨앗

 

딜 씨앗은 처음보는데, 상상도 못한 비주얼이었다!

해바라기씨의 미니어쳐 같은 느낌!

 

 

 

스테비아 씨앗

생각보다 너무너무 작은 스테비아 씨앗

게다가 저렇게 큰 포장에 15립 밖에 들어있지 않아서

아주 실망했다.

총 10립만 파종했다.

 

 

 

잉글리쉬 라벤더 씨앗

 

 

 

타임 씨앗

 

진짜 너무너무 작았다.

이런 씨앗의 경우 떠내려갈 위험이 정말 크므로,

물을 줄때 분무기로 신경써서 줘야한다.

 

 

 

 

 

나는 모종을 사는 것 보다

직접 씨앗을 뿌리는 것을 좋아한다.

 

씨앗은 그 식물로는 상상하지 못할 겉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나 나를 놀랍게 한다.

 

그리고 물을 만나면 적정 온도에서 발아하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그 씨앗을 뚫고나오는 새싹의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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