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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세이] 차(茶)를 만나다 독일의 겨울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이 춥다. 기온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축축하고 음울하다. 해는 뜨지만 해가 비추는 날이 많지 않고, 그런 시기가 거의 6개월 정도가 지속되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여름에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독일은 겨울에 습도가 더 높은 편이라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 더 우울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2011년 독일로 교환학생을 왔을 때의 일이다. 학기가 시작한 것이 여름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가을을 느낄 새도 없이 겨울이 다가와 있었다. 독일 생활이 익숙해진 지금은 그때 내가 느낀 것이 가을이었음을 알지만, 그때는 너무 추워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왔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독일의 겨울을 만났다.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추위였다..
[즐거운티타임] 개완으로 우롱차 즐기기 이번에 한국을 다녀오며 구입한 여행용 다기 여행용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차를 우리는 다기, 뚜껑, 찻잔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보통의 개완은 다기, 받침, 뚜껑으로 한 벌을 이루고 있고 찻잔은 별도로 준비하는데 (혹은 별도의 찻잔은 생략하고 다기에 직접 입을 대고 마신다) 위의 여행용 개완은 받침은 생략하고 다기, 찻잔, 뚜껑이 한 세트를 이루고 있어찬장에 보관하기도 용의하고, 가지고 다니기에도 적합하다. (사실 가지고 다닐 일은 거의 없지만..) 찻잔을 다구에서 분리한 모습하얀 찻잔에 파란색으로 소박하게 그림이 있는 것이 썩 마음에 들었다. 뚜껑을 열면 찻잎을 좀 더 잘 걸러주는 주둥이 부분이 잘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타이완에서 온 우롱차! 타이완에서 온 친구 성애의 아버지는차를 너무 좋..
[지렁이키우기] 20160320 찻잎, 깨끗한 먹이 사마포샤가 더이상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 것 같고,날파리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제 다음 먹이를 줘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었다.약 열흘간 먹이통에 찻잎만 모아두었다.매일아침 마시는 홍차찌꺼기와 결명자차찌거기, 카렌듈라, 아이브라이트 찌꺼기를 모아뒀는데,역시 음식찌꺼기가 아니라 그런지 열흘간 모아둔 통을 열어도 결명자차 냄새가 날뿐, 악취는 나지 않는다. 총 무게는 285g-45g(통무게) = 240g240g의 찻찌꺼기들을 얼마나 걸려 처리하는지 궁금하다. 예전에는 지렁이들이 얼마 없어서 아무리 뒤집어봐도 지렁이들을 쉽게 발견하기가 힘들었는데,이제는 쉽게 눈에 띈다. 찻찌꺼기들음식물을 줄때와는 향기부터 다르다!고소한 결명자차 향기 역시 흙을 잘 섞어준다. 꼼꼼이 잘 덮어준다!!!아니면 또 날파리들이 무성..
[나의물건들] 터키식 찻주전자, 차이단륵 베를린에서 가장 친했던 터키 친구 '니사'마음도 잘 맞고 배려도 넘치고 귀여운 친구였다. 이젠 터키로 돌아가서 자주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종종 연락을 하고 지낸다. 니사가 아직 이곳에 있을때,가끔 터키에 다녀올때면 항상 선물을 하나씩 갖다주곤 했었다. 처음 돌아가던 때에 뭐 갖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봤을때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던게 바로 이 차이단륵 (Çaydanlık)당연히 이곳에서도 터키마트를 가면 구할 수 있는 거였지만그냥 터키에서 직접 온 터키단륵이 갖고싶었다. 이 찻주전자는 이중으로 되어있는데아래에 물을 끓이고 위에 차를 끓여서 찻잔 (Çay Bardağı) 에 찻물을 넣고, 다시 뜨거운 물을 넣어원하는 농도로 희석해 마신다.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바닥!우리집은 인덕션라 일반 차이단륵은 ..
[친환경실천] 보온병, 보온주전자 나는 정말 차를 즐겨마신다.아침의 시작을 차로 시작해 하루의 마무리도 차로 끝난다.하루 중간중간 많이 마시기도 하고가끔은 물 대용으로 작정하고 마시기도 한다. 특히 겨울은 손과 발이 차서차 없이는 버티기가 힘들다. 보통 아침에 1잔오전에 1잔 (가끔) 오후에 1-2잔 (평균적으로)저녁에 1잔 이렇게 보통 4-5잔, 많을 때는 7-8잔까지 마실때도 있다.그러다 보니 매번 다른 차를 마시는것이 아닌 이상불편하게 느껴질때도 있고,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또한, 차를 다 마시기 전에 식어버려서 마시다가 남긴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다 아는 분이 추천해주신것이 보온주전자! 2014년 1월 보온주전자를 구입했다. 내가 사용하는 보온주전자와 보온병 (Thermoskanne & Thermosbe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