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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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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키우기] 2017년 지렁이들의 근황 그동안 바빠서 못 올린 지렁이들 근황 2016-2017년에는 특히나 객체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서더이상 번식을 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예전에는 흙 표면에 알을 낳곤 했는데지난 해에는 알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 이제는 토분의 크기에 맞는 개체수까지 번식을 한 것 같다. 먹이를 준 곳을 파보니 저렇게 뭉쳐있다.귀여운 녀석들파인애플을 줬더니 신이났다. 언젠가 먹고 묻어뒀던 망고씨앗망고씨에 붙어있는 과즙이 아까워서 묻어뒀더니어느새 저렇게 뿌리를 내려서 씨앗을 벗고있다. 길게 여행한번 다녀오니저렇게 잎을 피워놓았다. 역시 발아가 안되는 것들은 지렁이 토분에 넣어두면 뭐든지 발아를 한다. -
[지렁이키우기] 20160911 낡은 흙의 재발견, 빨라진 음식물 처리 속도 지난 번에 넣어 준 당근착즙 찌꺼기와 찻잎 등을 섞어주고,더운 날 수분을 보충해 주기위하여 토분을 뒤적였다. 그런데 이상하다?아무리 뒤적여도 당근찌꺼기 덩어리들이 안나온다?! 가끔 얼마 안되는 부스러기들만 보일뿐 찌꺼기들이 보이지 않는다!내가 묻어준 방향을 잘못알았나? 이상해서 다시 반대쪽을 뒤집었다그래도 나오지 않았다. 어? 그럼 벌써 다 처리한건가? 이건 다 처리해버렸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아무리 뒤적여 보아도 내가 넣어준 찌꺼기들은 보이질 않았으니까... 원래 넣어준 양의 당근 찌꺼기를 처리하려면 보통은 적어도 5일은 걸렸었는데.5일이 걸리고도 찌꺼기들이 눈에 띄게 보이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3일. 그것도 찌꺼기들이 굉장히 적게 남았다. 왜 이렇게 빨리 처리한 거지? 안타깝게도 저울이 고장나서..
[지렁이키우기] 20160908 대대적인 분변토 채취 드디어 대대적인 분변토 수확을 했다! 그저께, 분변토를 채취하려고 보니너무 작은 체 때문에 제대로 수확하지 못했었다. 1 x 2 mm 체는 너무 작아서 낡은 흙을 거르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떼알구조로 되어있는 분변토를 거르는데는 조금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집 한구석에 있던 2 x 2 mm짜리 체로 걸러보았는데,아슬아슬하게 지렁이 알 들도 걸러지고, 분변토, 흙 속 찌꺼기 (남아있는 음식물, 낙엽 조각 등) 도 적당히 잘 걸러졌다. 그래서 조금 작아서 아쉽지만, 아쉬운 대로 이 체를 통해서 분변토를 채취하기로 했다. 토분에 있는 흙을 적당히 위쪽부터 퍼다가 체에 놓고 살살 흔들며 채취했다. 적당히 걸러주다가 더 이상 걸러지지 않는다 싶으면 옆에 따로 걸러진 것들만 모아뒀다. (나중에 다시 지렁이 토분에 ..
[지렁이키우기] 20160906 낡은 흙과 분변토 떼알구조로 되어있는 지렁이의 응가그것을 분변토라고 부른다. 하나하나의 흙 입자들이 모여 고슬고슬하게 덩어리를 이룬 형태이기 때문에그 덩어리들 사이에 공간이 많아 공기와 물이 잘 통하고, 물을 머금고 있는 능력이 크다. 또 분변토에는 유기물, 칼륨, 철, 미생물의 분비물 등이 많아 식물에게 아주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막 겉어낸 고슬고슬하게 뭉쳐진 분변토의 모습 이런 분변토를 수확하고, 그것을 다시 식물을 기르는데 사용하고, 그것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얻고, 다시 그것들을 지렁이의 먹이로 활용 이런 순환구조를 꿈꾸며 지렁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흙들은 흙의 입자들도 제멋대로 인데다가, 돌멩이들이 섞어있는 경우도 많고식물의 뿌리에 엉겨붙어있는 마른 흙들이 대부분이라,이것을 그대로 지렁이..
[지렁이키우기] 20160903 수박 5일 전 다 먹고 남은 수박껍데기를 먹이로 주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 처리할 수 있을까 했는데,물이 많은 과일이라 그런지처리 속도가 엄청났다. 어제, 속은 다 파먹고 겉 필름만 남은 모습 하루 지난 오늘, 속은 다 파먹고 필름까지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겉껍질은 딱딱해서 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생각보다 먹어치우는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수박과 오이 같은 물 많은 채소는 다른 채소들 처럼 물에 삶아 무르게 해주지 않아도, 처리속도가 좋다 -
[지렁이키우기] 20160427 너무나 많이 늘어난 날파리들 때문에 3월 말쯤, 지렁이 토분을 발코니로 내보냈다.그다지 따뜻하진 않지만 이제 영하로 떨어질 일은 없겠다 싶어서 밖으로 내 보내기로 결정했다. 진짜 살다가 이렇게 많은 날파리는 처음본다 싶을정도로 바글바글한 날파리들에 소름이 끼쳤고,집안에 미친듯이 번식하는 날파리때문에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았다.쓰레기에대한 스트레스를 덜자고 시작한 일이 다른의미에서 스트레스를 주고있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날파리는 확연히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아직 모두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집안이 아니라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고, 일단은 이것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저렇게 발코니에 두고, 집안에 있는 날파리들을 모두 박멸하고 나면 정말 음식물은 깊이파서 흙으로 꼭꼭 잘 묻어주어야겠다..
[지렁이키우기] 20160320 찻잎, 깨끗한 먹이 사마포샤가 더이상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 것 같고,날파리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제 다음 먹이를 줘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었다.약 열흘간 먹이통에 찻잎만 모아두었다.매일아침 마시는 홍차찌꺼기와 결명자차찌거기, 카렌듈라, 아이브라이트 찌꺼기를 모아뒀는데,역시 음식찌꺼기가 아니라 그런지 열흘간 모아둔 통을 열어도 결명자차 냄새가 날뿐, 악취는 나지 않는다. 총 무게는 285g-45g(통무게) = 240g240g의 찻찌꺼기들을 얼마나 걸려 처리하는지 궁금하다. 예전에는 지렁이들이 얼마 없어서 아무리 뒤집어봐도 지렁이들을 쉽게 발견하기가 힘들었는데,이제는 쉽게 눈에 띈다. 찻찌꺼기들음식물을 줄때와는 향기부터 다르다!고소한 결명자차 향기 역시 흙을 잘 섞어준다. 꼼꼼이 잘 덮어준다!!!아니면 또 날파리들이 무성..
[지렁이키우기] 20160309 사마포샤의 힘, 최고이자 최악의 먹이 얼마전에 만들었던 사마포샤는콩가루, 쌀가루, 옥수수가루, 코코넛플레이크, 설탕, 코코넛밀크를 뭉쳐만든 스리랑카식 디저트이다.만들다가 중간에 애벌레가 나와 (오래된 옥수수가루에서 나왔다.) 결국은 먹지못하고 지렁이들에게 밥으로 주었다. 밥을 주고 3일 경과정말 어마어마했다.하얀 애지렁이들도 어마어마하게 번식을 했고,표면에 지렁이알도 보이고,지렁이들이 엄청나게 활동적이 되었다. 잘 안보이던 새끼지렁이들도 엄청나게 커져서 갑자기 개체수가 확 늘어난것 처럼 보인다. 탄수화물가루의 힘인가! 하지만 사마포샤는 익힌음식이 아니고그냥 반죽을 뭉친거라 흙을 몇번 뒤집었더니, 가루들이 흩어지더니 흙이 엄청 더러워 보인다.그리고 다시 흙으로 꼼꼼이 덮어주는 것도 힘들고.. 다음번부터는 구멍이 깊이파서 정말 먹이를 잘 묻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