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팔라 2

[발코니정원] 20160819 인도보리수나무 (핏팔라) 분갈이

작은 토분으로 분갈이를 해준지 어언 1년 갈아주면서는 한 1-2년은 괜찮겠지..하며 갈아주었는데, 생각보다 성장속도가 어마어마했다. 어느날 화분받침 사이로 뭔가가 보이는 것을 감지하고 화분 밑을 들어보았는데, 뿌리가 삐져나오다 못해, 밖에서 뿌리를 증식하고 있었다. 아..어쩐지 한동안 잎을 늘리지 않더니.. 화분이 너무나 작았구나. 몸집에 비해 이렇게나 작은 화분이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일단 화분밖으로 삐져나온 뿌리를 살살 분리해냈다. 화분에서 분리해 낸 모습 잔뿌리들로 가득하다. 뿌리들에서 낡은 흙을 떨궈내준다. 뿌리들이 꼭 감싸고 있는 흙들은 낡은 흙이라 영양가가 없으므로 뿌리로 부터 분리를 해줘야 하는데, 이대 큰 뿌리들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천천히 분리해준다. 잔뿌리들 중 죽은 뿌리나 마..

독일정원일기 2016.08.28

[발코니정원] 2015 인도보리수나무 (핏팔라, 보리수고무나무)

학명 : Ficus religiosa 일명 인도보리수나무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싯다르타가 수행끝에 마침내 부처가 되는 장면에 등장하는 나무이다. 핏팔라 라고도 부르는데, 인도문화의 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인들이 이 나무를 숭배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24시간 산소를 내뿜어 밤낮없이 수행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이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7월 싹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싹에 비해 화분이 너무 큰가...싶어서 걱정을 했으나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기 시작했다. 8월 햇빛이 많아지고 날이 따뜻해지니 폭풍 성장하기 시작했다. 9월 무럭무럭 자란다. 하지만 이제 여름도 끝나가니 성장이 더뎌지겠지...라고 생각했으나 12월 밖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실내로 들여놨는데 올한해 자란 것보다 더 ..

독일정원일기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