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 2

[발코니정원] 화분에 정식, 커피 아라비카 나나/Coffea Arabica nana

한국으로 가기 전, 5월 말까지만해도 겨우 고개를 들었던 커피씨앗이.. 5주가 지난 7월 초, 이렇게나 줄기가 길게 자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투구는 벗지 못하고, 벗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한달이나 지났으면 슬슬 벗을때도 됐을텐데, 아직 못벗고있는 것을 보면, 이제 씨앗에 있는 양분은 다 써버려서 자라는 것이 더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펠렛에 발아시킨 씨앗을 제대로 된 화분에 정식해주기로 했다. 씨앗을 옮겨 심을 지름 9cm 정도의 플라스틱 화분을 준비했다. 첫번째 씨앗 펠렛의 상태도 깨끗하고 씨앗의 상태도 좋다. 그리고 씨앗을 잘 살펴보면, 잎들이 통통하게 올라와 곧 씨앗을 깨고 나올것 같다. 펫렛을 뒤집어 보니, 어느새 뿌리를 깊게 내려서 펠렛의 뚫고 나왔다. 화분에 깨끗한 새 ..

독일정원일기 2016.07.06

[발코니정원] 20160331-20160428 커피 파종에서 발아까지 커피 아라비카 나나/Coffea Arabica nana

씨앗을 파종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커피씨앗이야 말로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였다. 봄이 오기도 전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주문한 커피 아라비카 나나 / Coffea arabica nana 파치먼트에 둘러 싸인 커피알들 커피씨앗은 커피과육 - 파치먼트 - 실버스킨 이런 순서로 싸여있다. 위의 씨앗은 커피과육은 벗기고 파치먼트에 싸여 건조된 상태이다. 커피과육을 벗기고 파치먼트를 벗기고 그 안에 실버스킨을 벗겨서 파종을 하면 발아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파치먼트를 벗기고 나면 그 안에는 다시 얇은 실버스킨으로 감싸져 있는 진짜 커피알이 나온다. 사실 실버스킨은 그다지 뚫고 나오기 힘든 껍질이 아니라 벗기지 않아도 무방하다. 파치먼트를 모두 벗긴 상태 벗기다가 실버스킨까지도 같이 벗겨진..

독일정원일기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