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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정원] 20160730 딜 채종 / 허브씨앗 채종&후숙 방법

올 봄에 심은 딜은, 중간에 자리를 비우느라 잎도 꽃도 성장과정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돌아오니 덩그러니 꽃만 만개해 있었다. 그런 딜이, 꽃이 지고 씨앗을 맺기 시작했다. 축 늘어진 줄기 끝에 송글송글 맺힌 열매들 아직 완숙되지 않은 것도 있고, 잘 익은 것들도 있다. 아직 완전하게 익은것은 아니지만 이정도의 상태면 채종하여 후숙시키는 것이 씨앗을 잃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냥 노지에 심었다면 자연스럽게 씨앗이 익으면서 주변으로 떨어져서 내년에도 또 자라나겠지만, 발코니에서는 그럴수도 없으니 채종을 해서 또 심을 예정이다. 채종하기엔 너무나 어린 씨앗들 이런 것들은 좀 더 두고보기로 한다. 허브 씨앗을 채종하는 방법은 무척이나 쉬운데, 1. 잘 익은 씨앗들이 달린 가지들을 씨앗이 떨어지지 않게 ..

독일정원일기 2016.07.31

[발코니정원] 5주간 부재 후, 허브들

5주간의 부재 후 돌아온 후, 허브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지내고 있었지만 (사실은 모두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내가 키웠으면 지금쯤 훨씬 더 많이 수확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쪽으로만 자란 타임 훨씬 무성하게 잘 자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엄청나게 자라서 꽃까지 이미 피워버린 딜. 허브는 가지치기로 꾸준히 수확을 해줘야 건강하게 잘 자라는데, 가지치기를 전혀 해주지 않아서 무성하게 자라버렸다. 앉은뱅이로 자라버린 바질 잎은 무성하지만, 길이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아 아랫부분이 빼곡하다. 역시 무성하게만 자라버린 코리안더 뒤쪽의 노란꽃은 딜, 앞쪽이 코리안더 이다. 비실비실한 파슬리 정리가 전혀 되지 않아 엉켜서 자라버린 코리안더 아랫쪽을 잘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 이..

독일정원일기 2016.07.09

[발코니정원] 2016 허브 싹이 나다

5월 1일 파종한 허브들의 싹이나기 시작했다. 싹이 트기까지 약 10-12일 정도 걸렸다. 요즘 날이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온도가 20도 정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햇빛도 많은 날들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싹이 올라오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이건 다른 허브들 파종하기 전, 4월 21일에 파종했던 쪽파 파종 후에도 쌀쌀한 날이 계속 되어서 싹이 나질 않다가 5월부터 날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다른 허브들과 함께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싹을 올리고 있는 코리안더 씨앗 익숙한 바질 일주일 후 쯤에 좀 더 자라면 싹을 솎아주어야겠다. 딜 새싹 딜 새싹은 처음보는거라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 길쭉하게 자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타임 새싹은 바질과 비슷했는데, 크기은 그 씨앗처럼 자그마했다. 요즘 워낙..

독일정원일기 2016.05.12

[발코니정원] 2016 허브 파종

2016년에는 여러가지 허브들을 키워보고 싶어 봄이 올 즈음에 씨앗 쇼핑을 했었다. 진작에 파종했어야 하는데, 날이 도무지 풀릴 생각을 안하고, 계속되는 우중충한 날씨에 발코니 정리를 할 엄두가 안나 계속 미루고 있다가 드디어 발코니 정리와 동시에 허브들을 파종하기로 했다. 파종할 허브 씨앗들 잉글리쉬 라벤더, 파슬리, 바질, 코리안더, 스테비아, 딜, 타임 기본적으로 파종하는 법은 비슷하다. 1. 화분에 흙을 채운다 2. 물을 주어 흙을 촉촉하게 한다. 3. 씨앗을 뿌린다. 4. 흙을 덮어준다. 5. 분무개로 흙을 촉촉하게 한다. 식물마다 특징이 다 다르고, 제대로 키우려면 모든 흙들을 다 달리 해야겠지만, 특별히 까다로운 식물만 아니라면 그냥 일반상토도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코리안더 씨앗 흙을 채운후..

독일정원일기 20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