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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사육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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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키우기] 2015.12.03 수분 부족 전부터 수분이 부족한 느낌은 있었지만,화분 겉이 촉촉히 젖어서, 괜찮겠거니 했다..하지만 그저께 또 한마리, 표면에서 죽은 것을 보고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흙을 뒤집어도 지렁이도 잘 안보이고.. 그래서 오늘은 과감히 식당칸을 헤집어 보았다.건조한게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 보통은 음식물을 주게되면 음식물에서 수분이 나와서 자동으로 조절이 된다던데,나는 물기를 머금지 않고, 이미 착즙이 된 것들을 주어서 그런건지수분은 커녕, 음식물 찌꺼기도 같이 보송보송해져 가는 느낌이 들었다.안되겠다 싶어서 휴식칸 쪽을 뒤집어보았는데역시나 거의 건조한 상태나 나름없었다. 처음에 넣어줄때 그렇게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었는데, 화분이 다 수분을 앗아갔나보다.그런줄도 모르고 혹시나 과습이 될까봐 항상 ..
[지렁이키우기] 2015.12.01 지렁이 발아센터?! 지렁이 화분은 정말 좋은 발아센터임에 틀림없다.음식물을 줄 때, 흙을 뒤집어 줄 때 매번 새로운 것이 돋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단하여 잘 부숙되지 않는 청경채 꼬다리에서 새로운 청경채잎이 돋아나고 있다...여기서 더 자라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보이는 것은 화분에서 빼내주었다. 아마 저 밑에는 꼬다리 몇개가 더 묻혀있겠지.. 정말 희한한 우산모양의 새싹이 돋아났는데,아침에는 분명히 없었는데 새로 자란걸보니 분명 오늘 하루만에 자란것이 틀림없다.씨앗을 보려고 흙을 좀 파헤지는 바람에 결국은 줄기가 끊어져 버렸지만,그 줄기는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어떤 씨앗이었던 걸까 내가 준 먹이안에서 나올만한 씨앗은 아니어서,아마도 그 전의 흙에 섞여있던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잘 모르겠다. 뭔가가 발아된 모양.. 어..
[지렁이키우기] 2015.11.29 두번째 먹이 첫번째 먹이를 준 후 주서기에 갈아서 찌꺼기로 나온 당근은 거의 다 먹은 상태로 큰 덩어리들만 조금씩 보였고,청경채 꼬다리나 로즈마리의 경우는 단단해서 인지 거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었다.파도 반이상은 먹어치워서 필름이 반정도 남아있고, 반은 물러져 있는 상태였다. 남은 청경채 꼬다리 하지만 저렇게 먹어치운 것을 보니 적응을 잘 하고 있는 듯 하다. 한가지, 아직도 의아한 것은, 지렁이가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는 다는 것?표면위에서 쉬고있는 놈들은 종종 보이는데 막상 흙을 뒤집어보면 많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상상했던 것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무튼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두번째 먹이를 주기 위해 식당칸을 파고, 오늘의 먹이를 넣어주었다! 총 무게 625g귤생강주스를 하고 남은 찌꺼기, 당근주스하고 ..
[지렁이키우기] 2015.11.27 지렁이 적응 중 먹이를 잘 먹어치우고 있는지 궁금해서 흙을 뒤집어 보았다.주서기에 갈아서 찌꺼기로 나온 당근은 거의 다 먹은 상태로 큰 덩어리들만 조금씩 보였고,청경채 꼬다리나 로즈마리의 경우는 단단해서 인지 거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었다.파도 반이상은 먹어치워서 필름이 반정도 남아있고, 반은 물러져 있는 상태였다. 저렇게 먹어치운 것을 보니 적응을 잘 하고 있는 듯 하다.하지만 아직도 의아한 것은, 지렁이가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는 다는 것?표면위에서 쉬고있는 놈들은 종종 보이는데 막상 흙을 뒤집어보면 많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상상했던 것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무튼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토분 밑이 계속 색이 진한것이 혹시나 습도가 너무 높은 것은 아닌가, 아래쪽에 흙이 뭉쳐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
[지렁이키우기] 2015.11.24 첫먹이 주기 지렁이가 새집으로 이사한지 3일정도 지났다.드디어 기다리던 첫 먹이 주기! 이것은 지렁이먹이를 모으기 위한 통피클통인데 크기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냄새가 새지않도록 뚜껑이 잘 닫혀 음식물찌꺼기를 모으는 통으로는 아주 제격이다! 통 자체는 뚜껑포함 55g, 뚜껑은 10g 지렁이가 얼만큼의 음식물찌꺼기를 처리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통의 무게도 꼼꼼이 기록해두었다. 그동안 잘 모아온 음식물 찌꺼기주서기로 내리고 난 당근찌꺼기, 파, 청경채꼬다리, 로즈마리총 약 300g 정도 첫먹이는 조금만 주어 잘 먹는 것을 확인 한 후, 완전히 새집에 적응한 것으로 보이면 많이 넣어주도록 한다. 지렁이 집의 한쪽을 잘 파서음식물을 넣어준다. 부숙이 잘되도록 흙과 잘 섞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흙으로 꼼꼼이 잘 덮어두면 끝!이렇..
[지렁이키우기] 2015.11.21 지렁이 토분에 입주 시키기 2015.11.21 지렁이 입주하는 날! 우선 토분을 잠깐 살펴보자면,통풍이 잘 되도록 바닥에 구멍이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역시 지렁이가 빠져나올 것은 걱정되므로, 바닥을 막아줄 것을 궁리 했다. 집안의 분리수거통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그릇을 찾아냈다.이것을 아래처럼 잘라서, 중앙에 화분 바닥의 구멍보다 더 큰 구멍을 낸다. 그리고 다시 아래처럼 양파망이나 촘촘한 망으로 플라스틱을 감싸 배수구를 막아준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통풍은 잘 되게하고, 지렁이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인데.저 플라스틱이 너무 작으면, 나중에 흙을 뒤집어 줄때 혹여나 틀이 가장자리로 움직여서 구멍이 제대로 막아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움직여도 절대 구멍에서는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큰 것으로 틀을 짜고..
[지렁이키우기] 지렁이 사육 준비 2015.11.06 Bauhaus 에서 지렁이가 살게 될 토분, 롤이 달린 받침, 화분받침 2개 구입 하나는 받침용, 하나는 뚜껑용 토분의 크기는 지름 43cm, 깊이 50cm 지렁이는 30cm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고, 흙을 채우고 여유공간이 10cm 정도 있으면 좋다고 해서 넉넉한 것으로 골랐다. 물론, 지렁이는 깊이보다는 넓이가 넓은 곳이 살기에 좋다고 하는데, 토분으로 된 것은 넓은 것은 구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플라스틱으로 된 것으로 하자니 통풍에 문제가 생길 것이 걱정되어 깊지만, 그냥 토분을 사용하기로 했다. 2015.11.14SUPERWURM 에서 분변토 40L 온라인 주문 배송비포함 16.21유로http://www.superwurm.de/bestellenangeln.htm 2015..
[지렁이키우기] Intro / 지렁이를 키우기까지 마음의 갈등 콤포스팅에 가장 적합한 지렁이 Eisenia fetida (c) wurmwelten.de 지렁이 키우기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13년 봄독일에 도착한지 약 3달가량 됐을 때 였다. 새로 이사한 방에 발코니가 있어서 식물키우기를 시작했었고, 채식을 하면서 이것저것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그리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지렁이 사육을 접하게 되었다. 어떤 경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내가 어디에 있을지 확신 할 수 없었고,이삿짐을 늘리는 것도 겁이 났기에, 섣불리 행동에 옮길 수 없었다. 그렇게 여름을 보내고 가을, 다시 이사한 집은 지렁이를 키우기엔 방도 너무 좁고,발코니가 있는 것도 아니라 지렁이 키우기는 관심으로만 남아 있었다.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