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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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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키우기] 20160705 5주간의 부재 후 지렁이, 대대적인 흙 뒤집기 5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지렁이들이었다. 화분들은 아랫집 할머니께 부탁드렸지만,도저히 지렁이들은 부탁드릴수가 없어서떠나기 전 물과 음식을 듬뿍 주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뚜껑을 살짝 열어놓았다.그 방법 밖엔 없었다. 과연 이 녀석들이 살아남았을까 걱정반 두근거리는 마음 반 뚜껑을 열었다. 하도 오래전이라 먹이로 무엇을 주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역시나 무언가가 발아되어 있었다.발아되었지만 햇빛을 받지 못해 웃자란 무언가의 씨앗. 고슬고슬하게 건조해진 분변토에서 기분 좋은 흙 냄새가 난다. 이리저리 흙을 뒤집자다행히도 지렁이들이 살아남아주었다. 떠날때 만큼 활기가 넘치고 통통한 상태는 아니었고,조금은 말라있었다.하지만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다행이었다. 역..
[친환경실천] 유리물병 항상 1.5L 짜리 플라스틱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서1일 1병 물마시기를 한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처음엔 브리타(정수필터)로 물을 정수해서 물병에 담아다니면서 물을 마셨었는데,정수필터를 교체하는 가격이나, 물을 사마시는 가격이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언제부터인가 그냥 물을 사서 마시기 시작했었다. 정수 필터 한달에 한개 사용 = 약 5유로물 1병 0.19유로 x 30 = 5.7유로 (병보증금 미포함) 물병의 경우 개당 0.25유로의 보증금이 있는데,(맥주병은 0.08유로) 독일은 다 마신 공병을 모아 슈퍼마켓에 가져가면 다시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렇게 슈퍼마켓 한곳에 설치된 기계에 병들을 넣고, 초록 버튼을 누르면 반환한 병의 가격만큼 영수증이 나오고, 그 영수증을 계산대에 가져가면장을..
[지렁이키우기] 20160427 너무나 많이 늘어난 날파리들 때문에 3월 말쯤, 지렁이 토분을 발코니로 내보냈다.그다지 따뜻하진 않지만 이제 영하로 떨어질 일은 없겠다 싶어서 밖으로 내 보내기로 결정했다. 진짜 살다가 이렇게 많은 날파리는 처음본다 싶을정도로 바글바글한 날파리들에 소름이 끼쳤고,집안에 미친듯이 번식하는 날파리때문에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았다.쓰레기에대한 스트레스를 덜자고 시작한 일이 다른의미에서 스트레스를 주고있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날파리는 확연히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아직 모두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집안이 아니라 스트레스 받을일도 없고, 일단은 이것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저렇게 발코니에 두고, 집안에 있는 날파리들을 모두 박멸하고 나면 정말 음식물은 깊이파서 흙으로 꼭꼭 잘 묻어주어야겠다..
[지렁이키우기] 20160320 찻잎, 깨끗한 먹이 사마포샤가 더이상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 것 같고,날파리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제 다음 먹이를 줘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었다.약 열흘간 먹이통에 찻잎만 모아두었다.매일아침 마시는 홍차찌꺼기와 결명자차찌거기, 카렌듈라, 아이브라이트 찌꺼기를 모아뒀는데,역시 음식찌꺼기가 아니라 그런지 열흘간 모아둔 통을 열어도 결명자차 냄새가 날뿐, 악취는 나지 않는다. 총 무게는 285g-45g(통무게) = 240g240g의 찻찌꺼기들을 얼마나 걸려 처리하는지 궁금하다. 예전에는 지렁이들이 얼마 없어서 아무리 뒤집어봐도 지렁이들을 쉽게 발견하기가 힘들었는데,이제는 쉽게 눈에 띈다. 찻찌꺼기들음식물을 줄때와는 향기부터 다르다!고소한 결명자차 향기 역시 흙을 잘 섞어준다. 꼼꼼이 잘 덮어준다!!!아니면 또 날파리들이 무성..
[지렁이키우기] 20160309 사마포샤의 힘, 최고이자 최악의 먹이 얼마전에 만들었던 사마포샤는콩가루, 쌀가루, 옥수수가루, 코코넛플레이크, 설탕, 코코넛밀크를 뭉쳐만든 스리랑카식 디저트이다.만들다가 중간에 애벌레가 나와 (오래된 옥수수가루에서 나왔다.) 결국은 먹지못하고 지렁이들에게 밥으로 주었다. 밥을 주고 3일 경과정말 어마어마했다.하얀 애지렁이들도 어마어마하게 번식을 했고,표면에 지렁이알도 보이고,지렁이들이 엄청나게 활동적이 되었다. 잘 안보이던 새끼지렁이들도 엄청나게 커져서 갑자기 개체수가 확 늘어난것 처럼 보인다. 탄수화물가루의 힘인가! 하지만 사마포샤는 익힌음식이 아니고그냥 반죽을 뭉친거라 흙을 몇번 뒤집었더니, 가루들이 흩어지더니 흙이 엄청 더러워 보인다.그리고 다시 흙으로 꼼꼼이 덮어주는 것도 힘들고.. 다음번부터는 구멍이 깊이파서 정말 먹이를 잘 묻어주..
[지렁이키우기] 20160306 날파리 언제부터인가 날파리가 생기더니 이제는 밖으로 까지 나와 집안이 난리다. 날파리가 있기를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고,토분이 습한것도 아닌데 왜이럴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그 이전에는 흙을 깊게파서 음식물을 꼼꼼이 묻어주었었는데언제부터인가 음식물을 깊에 묻지 않고 표면에 묻어준 것 같다.자꾸 안쪽 흙이 딱딱해지는 것 같아 흙을 뒤집어 주는게 힘들어서 그랬는데그게 독이 되었던 것일까 그리고 남아있는 음식물이 좀 있더라도 개의치않고 그대로 다른 음식도 넣어주면서음식물 찌꺼기가 완전히 묻히지 앉은 상태가 되었었는데그게 원인이 된 것 같다. 음식물을 잘 묻어주어야만 날파리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는데!실수다!너무나 당연한 것이라서 잊고 있었다. 이번에는 사마포샤(콩가루, 쌀가루, 설탕 등등을 넣어 만든 스리랑카식 경단)..
[친환경실천] 보온병, 보온주전자 나는 정말 차를 즐겨마신다.아침의 시작을 차로 시작해 하루의 마무리도 차로 끝난다.하루 중간중간 많이 마시기도 하고가끔은 물 대용으로 작정하고 마시기도 한다. 특히 겨울은 손과 발이 차서차 없이는 버티기가 힘들다. 보통 아침에 1잔오전에 1잔 (가끔) 오후에 1-2잔 (평균적으로)저녁에 1잔 이렇게 보통 4-5잔, 많을 때는 7-8잔까지 마실때도 있다.그러다 보니 매번 다른 차를 마시는것이 아닌 이상불편하게 느껴질때도 있고,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또한, 차를 다 마시기 전에 식어버려서 마시다가 남긴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다 아는 분이 추천해주신것이 보온주전자! 2014년 1월 보온주전자를 구입했다. 내가 사용하는 보온주전자와 보온병 (Thermoskanne & Thermosbeche..
[지렁이키우기] 2016.02.20 처음으로 화분흙을 넣어주다 흙이 너무 굳어지는 것 같아서 제대로 흙을 뒤집어주는데어라? 먹이가 얼마 안남았다? 그래서 이번주에 모아둔 오이, 차찌꺼기, 구기자차 끓이고 남은 것 을 넣어주었다. 무게는 231g에 통 무게 45g을 빼면 186g이다. 그리고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예전에 쓰고 남은 흙도 넣어주었다.하도 오래되서 뭐를 심었던 흙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아마 마트에서 사온 허브가 심어졌던 것으로 추청이 된다. 확실히 분변토와는 색깔부터 다르다.분변토는 짙은 흙색이라면 이건 영양분이 다 빠져버린 갈색 겨울 내내 밖에 있던 흙이라 다른 벌레들은 없기를 기대해 본다. 이 흙들도 지렁이들이 다시 분변토로 바꿔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