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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즐거운티타임] 개완으로 우롱차 즐기기






이번에 한국을 다녀오며 구입한 여행용 다기



여행용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차를 우리는 다기, 뚜껑, 찻잔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보통의 개완은 다기, 받침, 뚜껑으로 한 벌을 이루고 있고

찻잔은 별도로 준비하는데 (혹은 별도의 찻잔은 생략하고 다기에 직접 입을 대고 마신다)


위의 여행용 개완은 받침은 생략하고

다기, 찻잔, 뚜껑이 한 세트를 이루고 있어

찬장에 보관하기도 용의하고, 가지고 다니기에도 적합하다. (사실 가지고 다닐 일은 거의 없지만..)




찻잔을 다구에서 분리한 모습

하얀 찻잔에 파란색으로 소박하게 그림이 있는 것이 썩 마음에 들었다.




뚜껑을 열면 찻잎을 좀 더 잘 걸러주는 주둥이 부분이 잘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타이완에서 온 우롱차!


타이완에서 온 친구 성애의 아버지는

차를 너무 좋아하셔서 하던 일을 그만두시고 차 사업에 뛰어드셨다고 한다.


그녀가 직접 보내준 이산고산차 (梨山高山)

타이완 고산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대에서 생산되는 차이다.



< 개완으로 차 끓이는 법 >



1. 개완과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 미리 데워놓는다.




2. 물을 버리고, 데워진 개완에 찻잎을 넣는다.


보통 찻잔의 크기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찻잎을 넣는 양이 다른데,

보통 나는 찻잔 바닥이 찻잎으로 깔릴정도로 넣는다.


손바닥만한 개완에는 티스푼으로 1스푼 넣었다.


돌돌 말려있는 잎에서 우롱차 특유의 향이 난다.




3. 찻잎 위로 95도 정도의 물을 붓는다.


우롱차는 잎도 잘 펴지고 불순물도 한번 제거하기 위해

세차(찻잎을 세척) 해준다.




4. 세척한 찻물을 버린다.


이때 뚜껑을 열어

뚜껑에 미세하게 남아있는 향기를 감상하는데


신선하게 우려낸 찻잎으로 방출되는 향들 중

휘발성이 강하여 증발이 일어나는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미묘한 향기가 있다.


이때 그 향기를 가장 진하게 감상할 수 있다.




5. 다시 찻물을 부어 첫번째 찻물을 우려낸다.


첫번째 우리는 시간은 30-45초로 짧게 우리고,

여러번 우릴수록 그 시간을 길게 한다.


나의 경우

첫번째는 30-45초

두번째는 1분

세번째는 2-3분


이렇게 세번쯤 우리고 나면 더이상 그 좋은 향과 맛은 사라지는데,

그래도 보통은 4-5번까지는 마신다.




찻물을 우려낸 후 찻잔에 따라낼 때에는

뚜껑을 살짝 밀어내어 작은 틈을 남기고 찻잔에 따라주는데

이때 개완에 찻물이 남지 않도록 모두 따라준다.


그래야 찻잎에서 차가 더이상 우러나지 않는다.




이렇게 한손으로 개완을 받치면

뚜껑과 개완이 단단히 고정되어 차를 완전히 따라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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