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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라이프

[친환경실천] 유리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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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1.5L 짜리 플라스틱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1일 1병 물마시기를 한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처음엔 브리타(정수필터)로 물을 정수해서 물병에 담아다니면서 물을 마셨었는데,

정수필터를 교체하는 가격이나, 물을 사마시는 가격이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언제부터인가 그냥 물을 사서 마시기 시작했었다.


정수 필터 한달에 한개 사용 = 약 5유로

물 1병 0.19유로 x 30 = 5.7유로 (병보증금 미포함)


물병의 경우 개당 0.25유로의 보증금이 있는데,

(맥주병은 0.08유로) 

독일은 다 마신 공병을 모아 슈퍼마켓에 가져가면 다시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렇게 슈퍼마켓 한곳에 설치된 기계에 병들을 넣고, 초록 버튼을 누르면

반환한 병의 가격만큼 영수증이 나오고, 그 영수증을 계산대에 가져가면

장을 본 금액에서 그 가격을 빼주거나, 혹은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렇게 기계 옆에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병반환영수증으로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모금함도 있다.



하지만 매번 물을 사서 집으로 나르는 것도 너무 힘이 들고,

다 마신 공병들을 다시 마트에 가져가는 것도 일인데다,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중이라,

물병부터 바꾸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마땅한 물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매번 물병을 가지고 다니는 나로서는 가벼운 것이 중요한데, 플라스틱제품은 쓰지 않기로 했고,

금속으로 된 제품은 어쩐지 마음에 내키지 않고

좀 무겁더라도 유리병을 가지고 다닐 것인가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큰 요소였다.


몇주간을 고민한 끝에 조금 무겁더라도 유리병을 가지고 다니기로 결정했다.


두번째 결정 요소는, 물병의 크기였다.

거의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물병들이 0.5리터 혹은 0.7리터짜리 물병이었다.

1리터짜리는 대부분이 플라스틱 병이거나 금속병이었고 그것은 내키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몇개의 제품을 찾아냈고,

그중에 아래의 조건들을 만족하는 것들을 추려냈다.


뚜껑은 돌려서 닫는 것으로 완전 밀폐가 가능하여 새지 않을 것,

입구가 너무 작지 않은 것 (세척을 위해),

가능하면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할 것,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충분히 맘에 들 것


그렇게 몇달을 고민한 끝에 드디어 나에게 딱 맞는 물병을 찾아냈다.




영국 Grip & Go 사의 1L 짜리 유리물병

색은 총 8가지가 있는데, 이리저리 고민끝에 주황색으로 골랐다.

배달된 주황색이 화면의 제품보다 너무 밝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크기 9,5 x 9,5 x 31 cm

무게 762 g




이제 너희들은 한쌍이란다..


브리타필터도 왠만하면 물을 미리 내리지 않고 사용할때마다 내려서

플라스틱에 물을 오래 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5리터짜리 물병과 크기 비교




맘에 드는 널찍한 입구

지름이 3cm 이다.


기본적으로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되는 제품이긴 하지만,

물병이라 아주 몇달에 한번 그렇게 세척할 것 같고,

보통은 그냥 물로 헹구어 주겠지만,

만약의 경우에 솔을 집어넣어 직접 세척할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이 가능하도록

입구는 넓을 수록 좋았다.




따로 고무패킹이 있는 마개

꼭 돌려 닫은 후 거꾸로 뒤집어도 물이 새지 않는다.


마개는 겉부분은 특수강으로 되어있는데,

그 내부는 일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것이 맘에 안들긴 하지만

이정도는 허용해주기로 했다.




실리콘을 된 그립부분

사실 이 부분이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게 했다.

저 실리콘이 갖고싶지 않았다.

그냥 깔끔한 유리병을 원했고

게다가 저것 때문에 식기세척기에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혹시 망가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좀 했었는데

사용설명에 식기세척 가능하다는 설명이 있어서 그냥 구매하기로 했다.


막상 받고나니 큰 별다른 장치없이 그냥 그립이 끼워져 있는 형태라,

나중에 망가지거나 혹은 맘에 들지 않으면

그냥 잘라버려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은 저 무게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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